어제 저녁 오랜만에 한강을 건넜습니다.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서울성모장례식장)에 계신김란성 마리아님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마리아님은 제 오랜 친구 홍혜련 소피아의 어머님이십니다.거의 1세기, 때로는 행복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웠을 이승의삶을 뒤로 하신 어머님께 절 올리며, 그분의 자유와 평안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겨울이 시작됐지만 장례식장에는 꽃이 많았습니다.망인들을 기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한 방 앞 복도마다조화(弔花)들이 줄 맞춰 서 있었습니다. 그 꽃들의 향기가고인들을 위로해 주길, 그분들이 유가족들에 대해 느꼈을지모를 서운함을 덜어 주길 기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어제 장례식장에 함께 갔던 '사단법인 봄'의 이승정 상임이사님에게서 가톨릭평화신문에 실린 차인현신부님 회고록 기사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