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노년일기 192: 인류의 '베프' (2023년 10월 6일)

divicom 2023. 10. 6. 11:10

얼마 전 처음 만나는 후배와 얘기하다가

제 주변에 머물다 저세상으로 간 사람이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싫어하던 사람도 있고 제가 좋아하고

존경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늘 우연히 들춘 옛 노트에서 모차르트가

죽음에 대해 쓴 편지를 읽었습니다.

<사후세계의 비밀> 226쪽 모차르트가

삶의 끝 무렵에 아버지에게 쓴 글입니다.

제 곁을 떠난 사람들중에도 죽음에 대해

모차르트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있겠지요...

 

"죽음이란 우리 삶의 진실로 궁극적인

목적이기에 지난 몇 년간 나는 이 가장

진실되고 가장 좋은 인류의 친구인

죽음과 친하게 되어서, 그것은 더 이상

나를 두렵게 하지 않고 마음이 놓이게

하고 위로를 주는 것이 되었습니다.

죽음이란... 우리의 진정한 축복의

열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