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와 코스모스가 계절을 장식하는데
뉴스엔 연일 전쟁 소식입니다.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가족과 친구와 연인을 잃고
누군가는 많은 사람을 살해했다고 훈장을
받겠지요.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말 이 전쟁들을 종식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다시 존 스타인벡의 문장들이 떠오릅니다.
<불만의 겨울>에 나오는 문장들입니다.
P. 50
They say a good soldier fights a battle,
never a war. That's for civilians.
진짜 군인은 전투를 할 뿐, 전쟁을 하는 법이 없다지.
전쟁은 민간인들이 하는 거니까.
P. 109
"Do you remember my decorations?"
"Your medals from the war?"
"They were awarded for wildness-for
wilderness. No man on earth ever had less
murder in his heart than I. But they made
another box and crammed me in it. The times,
the moment, demanded that I slaughter human
beings and I did."
"내가 받은 훈장들 기억해요?"
"전쟁에서 받은 훈장들요?"
"그건 사납게 군 덕에, 아니 미쳐 날뛴 덕에
받은 것이오. 이 세상에 나처럼 살의란 걸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도 없었을 거요. 그렇지만
그들은 나를 전혀 다른 상자에 구겨넣었소.
그 시절, 그 순간이 내게 사람들을 도륙하라고
요구했고 나는 그렇게 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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