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직후는 절망의 시기: 또 태어나다니!
십대는 절망과 도피의 시기: 어차피 죽을 텐데 왜 늙어
죽도록 살아야 할까... 책 속으로 도피.
이십대 삼십대는 가면의 시기: 온 힘을 다해 죽음에의
욕구를 누르며 남들과 같은 척하기.
사십대는 조롱의 시기: 아직 살아있는 자신을 조롱하는
한편 삶과 죽음을 어렴풋이 파악함.
오십대는 가끔 웃는 시기.
육십대는 조금 더 자주 웃는 시기.
칠십은 낯익은 절망과 만나는 시기. 희망이 보이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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