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라는 것 (2012년 9월 21일) 추석이 가까워오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갚아야 할 빚이 떠오릅니다. 한용운 시인 식으로 말하자면 ‘빚은 빚만이 빚이 아니라 받은 것은 다 빚’이니 빌려 쓴 돈도 빚이지만 남에게서 받은 호의도 원망도 다 빚입니다. 돈 빚은 돈으로 갚으면 되지만 마음 빚을 갚기는 오히려 힘이 듭니.. 나의 이야기 2012.09.21
고독하게 하소서 (2010년 12월 29일) "...우리가 참으로 고독해보지 않고는 진정한 슬픔에 이르지 못하고 우리가 참으로 고독해보지 않고는 진정한 만남에 이르지 못합니다. 우리가 참으로 고독해보지 않고는 진정한 위로 진정한 사랑을 내어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버림당해보지 않고는 진정한 싸움에 이르지 못합니.. 오늘의 문장 2010.12.29
위로라는 것 (2010년 10월 11일) 밤새 한숨도 자지 못했습니다. 오늘 삼십년 짝을 잃은 친구를 만나러 가기 때문입니다. 김흥숙이가 잘하는 건 위로뿐이라는 말까지 들은 적이 있지만, 친구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고작 새벽녘에 편지 한 장 써두었습니다. 무릇 태어난 생명은 반드시 돌아갈 때가 있고 우리 또한 그 법칙.. 나의 이야기 201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