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야, 너는 참 좋겠다 (2012년 6월 9일)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이성복의 시: ‘다리야, 넌 참 좋겠다’를 읽어드렸습니다. 이 시는 시집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요즘 매우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본능을 잘 억제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생.. tbs 즐거운 산책 2012.06.09
우리의 소원 (2012년 6월 3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우리의 소원'을 들려드렸습니다. 곧 다가올 현충일을 생각하니 6.25전쟁 후 고착화된 남북한 분단 상황이 더욱 마음 아픕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가슴 뻐근하게 노래 부르는 일이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통일 얘기.. tbs 즐거운 산책 2012.06.03
나는 왜 (2012년 6월 2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박상천 시인의 시 ‘5679는 나를 불안케 한다’를 읽어드렸습니다. 같은 제목의 시집에 실려 있습니다. 이 세상엔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주인은 우리, 우리만이 우리를 불안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습.. tbs 즐거운 산책 2012.06.02
버스 (2012년 5월 26일)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버스 얘기를 하며 정복여 시인의 시 '길 위에 문'을 읽어드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 거리를 다니다보면 가끔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저 크고 작은 공간마다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과 식물과 동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길 위에 .. tbs 즐거운 산책 2012.05.26
스텐카 라친 (2012년 5월 20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이연실 씨가 부른 '스텐카 라친'을 틀어드렸습니다. 5.18이 막 지나간 시점이라 러시아 농민 봉기의 주역인 스텐카 라친이 떠올랐습니다. 이 노래는 러시아 민요이지만 20세기 초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불렀고, 1970년대와 80년대에 민주화투쟁.. tbs 즐거운 산책 2012.05.20
밥 딜런 (2012년 5월 20일) 어제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 소개한 노래 중에 미국의 반전(反戰) 가수 밥 딜런(Bob Dylan)이 부른 "Blowin' in the Wind"가 있습니다. 가사가 좋아 옮겨두니 한 번 음미해보시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바람의 대답' '바람만이 아는 대답' '바람은 알고 있지' 등으로 번역이 되어 있는데, 저는 '바.. tbs 즐거운 산책 2012.05.20
바람 탄생 (2012년 5월 19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강병석 시인의 시 '바람 탄생'을 소개해드렸습니다. 1984년에 나온 시집 <오월에 날아온 수상한 꽃가루>에 수록된 시입니다. 이 시에 나오는 '잎새'는 1980년 5월 광주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스스로를 바친 시민들을 뜻하겠지요. 시의 맞춤.. tbs 즐거운 산책 2012.05.19
들장미 (2012년 5월 13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슈베르트의 '들장미'를 들려드렸습니다.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핀 장미화 갓 피어난 어여쁜 그 향기에 탐나서 정신 없이 보네 장미화야 장미화 들에 핀 장미화" 본래 괴테의 시에 슈베르트와 베르너가 각자 곡을 붙였다고 합니다. 장미는 세계적.. tbs 즐거운 산책 2012.05.13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 (2012년 5월 12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살아남은 자의 슬픔'으로 유명한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시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를 읽어드렸습니다. 이 시를 읽다보면 언제나 우울해집니다. 브레히트가 히틀러 치하 독일에서 이 시를 쓸 때나 지금이나 서정시를 쓰는 일은 괴롭습니다. 가.. tbs 즐거운 산책 2012.05.12
내 마음의 강물 (2012년 5월 6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이수인 씨가 만든 가곡 '내 마음의 강물'을 들려 드렸습니다. 노래를 다시 들려드리진 못하니 아름다운 가사나마 한 번 읽어보시지요. 수많은 날은 떠나갔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그날 그땐 지금 없어도 내맘의 강물 끝없이 흐르네 새.. tbs 즐거운 산책 201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