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 서울셀렉션 김형근 대표님 덕에 이라는 제목의 시산문집을 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우리에게 강요하는 상황을 넘어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각성에 대한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그 책에 실린 글 중에 '노인'이라는 제목의 한 줄 시가 있습니다. "노인 별 위를 걷는 틀니 낀 아이" 엊그제 어떤 인터넷 카페에 이 시가 잘못 인용된 것을 보았습니다. 댓글로 시정을 요청하려 했으나 카페 회원이 아니면 댓글을 쓸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다음' 포털에 시정을 요청하는 글을 보냈습니다. 제 시를 잘못 인용한 글을 아래에 옮겨둡니다. 이 시를 옮긴 사람은 왜 이 시의 제목을 '노인'이 아닌 '틀니'로 했을까요? 왜 제가 쓰지 않은 문장들을 제가 썼다고 하고 제가 쓴 문장을 바꾼 걸까요? 카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