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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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3 1

은행나무 똥 (2021년 10월 13일)

하늘이 아름다워 고개를 치켜 올린 채 걷다 보면 은행나무 똥을 밟기 일쑤입니다. 운동화 바닥의 똥을 씻어내지 않으면 가는 곳마다 냄새를 옮기게 됩니다. 은행나무 똥을 피하다 보면 픽 웃게 됩니다. 제 뱃속의 똥 생각 때문이지요. 2012년에 출간한 제 한영시집 에 그 생각을 담은 시가 있습니다. 은행나무 똥 하루 평균 1113 그램의 똥을 싸고 2킬로그램에서 10킬로그램을 갖고 다니는 사람들이 은행나무 아래에서 얼굴을 찡그린다 은행이 벗어놓은 옷에서 똥 냄새난다고! Ginkgo Shit Producing an average of 1113 grams of shit, carrying between 2 and 10 kilos at any given time, people make faces under gink..

나의 이야기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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