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서울신문 인터넷판에서 가슴 아픈 기사를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빈곤층일수록 가구주 연령이 높아 '노인 빈곤'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합니다. 통계청은 지난 달, 작년 노동시장에서 60대 이상 남성의 수가 20대 남성을 앞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유로운' 노년은 많은 사람들의 꿈이지만 아주 소수의 현실인가 봅니다. 아래 서울신문 기사를 요약해둡니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월소득은 135만 2000원, 상위 20%인 5분위 월소득은 774만 7000원이다. 전국 단위 가계소득 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3년과 비교하면, 1분위 월소득은 92만 7000원에서 42만 5000원(46%) 늘었다. 반면 5분위는 491만 7000원에서 283만원(58%) 증가했다.
5분위 소득을 1분위 소득으로 나눈 배율은 2003년 5.31배에서 2012년 5.73배로 확대됐다. 두 계층의 소득 격차는 2006년 5.86배, 2008년 6.15배까지 벌어졌다가 2009년(6.03배)부터 조금씩 좁혀지고 있다. 하지만 벌어진 속도에 비해 좁혀지는 속도는 더뎌 여전히 '빈익빈 부익부'가 심각한 양상이다.
빈곤층일수록 가구주 연령이 높았다. 1분위는 평균 57.6세인 데 반해 5분위는 48.0세로 열 살 가까이 차이 난다. 최근 또 하나의 사회 문제로 떠오른 '실버 푸어'(노인 빈곤층)가 통계적으로도 확인된 셈이다.
소비 위축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월평균 241만 2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 늘어나는 데 그쳤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0%에 이어 분기 연속 1%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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