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신뢰받는 신문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에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취임한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질 에이브람슨 (Jill Abramson). 남자보다 더 겁 없고 당차다는 평을 듣는 그녀가 뉴욕타임스는 물론 사양길에 접어든 종이 신문의 운명을 바꾸길 기대합니다.
한편으론 놀랍습니다. 우리나라보다 훨씬 긴 민주주의 역사를 갖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진보적인 매체라는 평을 들어온 뉴욕타임스에서조차 160년 역사 동안 한 번도 여성 편집국장이 없었다니! 아무래도 여성의 실력 문제가 아닐 것 같습니다.
에이브람슨은 9월 6일자로 편집국장 업무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뉴욕 출신으로 하버드대를 졸업하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서 근무하다 1997년부터 뉴욕타임스에서 일해왔다니 뼛속까지 저널리스트일 것입니다. 그녀의 선전이 미국의 언론계에 가져올 변화에 주목하며 응원합니다. 질 에이브람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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