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많이 읽는 동생이 읽어보라고
빌려준 책 중에 <진리의 발견>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원제는 <Figuring>,
저자는 마리아 포포바 (Maria Popova)입니다.
포포바는 11명의 '앞서 나간 자들'의
삶을 통해 '아름다운 삶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무지무지하게 많은 책을 읽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터득한 지식에 사유를 곁들여
태피스트리와 같은 글을 자아낸 것이지요.
제게 사람은 풍경과 같은데 이 책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게다가
그 사람들은 대개 역사를 만든 이들입니다.
그러니 몇 쪽만 읽어도 노벨상 수상자들의
강연장에 앉아 있는 것처럼 머리에 과부하가
걸립니다.
이 책을 다 읽을 수는 없겠지만 벌써
위로를 받았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미국 최초의 여성 천문학자 마리아 미첼
(Maria Mitchell)의 말 덕분입니다.
82쪽
내 인생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이 인생이 근면한 인생이었다는 것이며,
나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90쪽
어디서든 한 번도 실패해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위대해질 수 없다. 실패는 위대함을
판가름하는 진정한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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