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1일 새벽은 다른 어느 새벽보다
어둡습니다. 2023년 1월 1일부터는 저 어둠이
옅어질까요?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엔 코로나 19가 그만 물러났으면 좋겠습니다.
몰려다니는 사람들은 줄고 산책하는 사람은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SNS에 행복을 광고하는 대신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친절이 곧 행복을 나누는 방법임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울고 있을 때는 형편이 좋아도 웃지 않고
모두가 고통받을 때는 복락을 자랑하지 않는
예의를 아는 사람들을 보고 싶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세 사람을 웃게 하고 싶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세 개의 좋은 문장을 읽고
하루에 적어도 세 개의 좋은 문장을 쓰고 싶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저의 생존과 생활을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감사합니다.
받은 것을 다 갚을 수는 없겠지만, 안팎의 무지와
무식을 덜기 위해 진력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더 많은 복 지으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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