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은행 앞을 지나다 입구에 붙은 안내문을
보았습니다. '새해 달력 소진되었습니다'.
그제야 새해로구나, 새 달력이 필요하구나
생각했습니다.
은행 달력을 걸어 두어야 돈이 들어온다고
은행 달력을 탐내는 사람이 많아 인터넷 시장에서
은행 달력에 웃돈을 얹어 판다는 말이 들렸습니다.
웃음이 나왔습니다. 두어 해 동안 은행에서 준 달력을
걸었지만 살림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까요.
제가 아는 우리나라 최고의 보험전문가
양심순 선생이 달력을 보내주지 않았다면
저희 집은 2023년 달력 없이 새해를 맞았을 겁니다.
게다가 양 선생이 보내주신 달력은 3개월이
한 장에 담긴 달력이라 좋습니다.
12월에 못한 것 1월에 하자고 볼 때마다 마음을
다잡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새 달력을 걸며 하는 결심은 왜 만날 같을까요?
졸저 <생각라테> 14쪽에 나오는 결심입니다.
"'더 많이 사랑해야지.
아니, 아무도 미워하지 말아야지...'
그러고 보니 작년 이맘때도 똑같은 결심을 했습니다.
세상이 달라지지 않은 건 저 같은 사람이 많아서이겠지요?
다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저 자신과 싸워야겠습니다.
올해엔 꼭 목표를 이루고 싶습니다.
저를 바꿔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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