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편협해서 그런 걸까요?
우리 사회에서 변화는 대개 '개악 (改惡)'입니다.
2009년 9월부터 글을 연재해온 포털사이트 '다음'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다음' 블로그의 변화는 늘
개악이었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다음 블로그가 티스토리로 통합되어 사라진다니,
이 글이 제가 다음 블로그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되겠지요.
이번 변화만큼은 개악이 아니길, 그래서 13년 전 다음과
인연을 맺은 것을 후회하지 않게 되길 빕니다.
제 블로그를 방문하는 분들은 하던 대로 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김흥숙 블로그를 방문하면 저절로
티스토리의 김흥숙에게 연결된다는 것이지요.
부디 '다음'이 말하는 대로 실행되기를, 저를 찾는 분들에게
불편이 없기를 바랍니다.
안개 자욱한 9월 29일 아침입니다.
세상도 앞날도 안개 속이지만 우리의 마음은
이슬처럼 투명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티스토리에서 뵙겠습니다. 부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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