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김장훈, 이승환 단식(2014년 8월 26일)

divicom 2014. 8. 26. 18:37

세월호 희생자 김유민 양의 아버지 영오씨의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위한 단식 투쟁에 동조하는 각계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세월호참사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에서 하루 이상 단식에 참여한 사람은 3천 600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 300여명이 광화문광장 농성장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가수 김장훈 씨는 단식 21일째인 24일 실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퇴원하면 다시 단식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고, 가수 이승환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아래에 이승환 씨의 메시지를 옮겨둡니다. 이승환 씨의 말처럼 우린 '참 불쌍한 국민'이지만 김장훈 씨, 이승환 씨를 비롯한 '행동하는 양심'들과 동행하니 불행 중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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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오늘부터 세월호 동조 단식을 시작합니다. 토, 일요일에 큰 행사가 있으니 목요일까지 할 예정입니다.


"대마도로 끌려간 최익현이 단식에 돌입했을 때 잔인한 일본군도 단식을 말리려 노력했습니다. 목숨 걸고 단식하며 만나달라는 사람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자갈치시장이나 방문한 대통령을 두둔하는 자들, 심성이 이러니 일제 통치도 좋게 보이는 거죠"


역사학자 전우용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참 불쌍한 국민입니다. 우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