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국회의원들의 수준(2014년 4월 3일)

divicom 2014. 4. 3. 09:50

어제 저녁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국회에서 연설하는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게 막말하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보았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공적인 자리에서 반말짓거리는 예의가 아닙니다. 더구나 '신성한' 국회에서.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이라는 사람은 이 일에 대해 사과하는 대신안 대표를 '범에게 달려든 하룻강아지'로 비유하며 비난했다고 하니 새누리당의 수준이 어떤지 가히 짐작이 갑니다. 


저렇게 막 돼 먹은 사람들이 국회에 가 앉아 있으니 나라 꼴이 이 모양이구나, 새삼 울분이 솟았습니다. 마침 국회에 견학 온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 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들이 어땠을까요? 참 부끄러운 동행들입니다. 아래는 오늘 한겨레신문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