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의 시 (2012년 6월 23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다산 정약용의 한시 ‘憶幼女(어린 딸이 그리워)’ 를 소개해드렸습니다. 1981년 출판된 ‘다산시선’에 수록되어 있는데 현재 성균관대 명예교수인 송재소 씨가 우리말로 번역한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올해는 다산 탄생 250년이 되는 해로 여.. tbs 즐거운 산책 2012.06.23
사막에 숲이 있다 (2012년 6월 17일) 오늘은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입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고 우리나라도 사막화의 위협에서 안전한 나라가 아닙니다. 매년 600만 헥타르... 제주도 30배 크기의 토지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중국 네이멍구 마오우.. tbs 즐거운 산책 2012.06.17
우리말 (2012년 6월 16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송수권 시인의 시 '우리말'을 읽어드렸습니다. 1985년 12월에 출판된 시집 ‘다시 핀 꽃에게’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시간관계상 다 읽어드리지 못했으나 여기에는 전문을 옮겨둡니다. 우리말 감자와 군고구마 같은 낱말을 입안에서.. tbs 즐거운 산책 2012.06.16
아름다운 강산 (2012년 6월 10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신중현 씨가 만든 노래 '아름다운 강산'을 틀어드렸습니다. '신중현과 엽전들' 이 부른 것으로 틀었는데, 소리가 너무 부드러워 놀랐습니다. 신 선생이 이 노래를 만든 건 1972년,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헌법을 만들던 해입니다. 정부에서 박정희 .. tbs 즐거운 산책 2012.06.10
다리야, 너는 참 좋겠다 (2012년 6월 9일)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이성복의 시: ‘다리야, 넌 참 좋겠다’를 읽어드렸습니다. 이 시는 시집 '달의 이마에는 물결무늬 자국’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요즘 매우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고 다니는 젊은 여성들이 자주 눈에 띕니다. 본능을 잘 억제하지 못하는 남자들을 생.. tbs 즐거운 산책 2012.06.09
우리의 소원 (2012년 6월 3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우리의 소원'을 들려드렸습니다. 곧 다가올 현충일을 생각하니 6.25전쟁 후 고착화된 남북한 분단 상황이 더욱 마음 아픕니다.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가슴 뻐근하게 노래 부르는 일이 많았는데, 언제부턴가 통일 얘기.. tbs 즐거운 산책 2012.06.03
나는 왜 (2012년 6월 2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박상천 시인의 시 ‘5679는 나를 불안케 한다’를 읽어드렸습니다. 같은 제목의 시집에 실려 있습니다. 이 세상엔 우리를 불안하게 하는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의 주인은 우리, 우리만이 우리를 불안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있습.. tbs 즐거운 산책 2012.06.02
보리수 (2012년 5월 27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20세기 최고의 바리톤으로 일컬어지는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가 부른 '보리수'를 들려드렸습니다. 보리수 열매처럼 단단하고 아름다운 목소리... 디스카우는 지난 주 여든여섯 해의 생애를 마쳤습니다. '보리수'는 슈베르트의 가곡 '겨울나그.. tbs 즐거운 산책 2012.05.27
버스 (2012년 5월 26일) 오늘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버스 얘기를 하며 정복여 시인의 시 '길 위에 문'을 읽어드렸습니다. 버스를 타고 서울 거리를 다니다보면 가끔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저 크고 작은 공간마다 안간힘을 쓰며 살아가는 사람과 식물과 동물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길 위에 .. tbs 즐거운 산책 2012.05.26
스텐카 라친 (2012년 5월 20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에서는 이연실 씨가 부른 '스텐카 라친'을 틀어드렸습니다. 5.18이 막 지나간 시점이라 러시아 농민 봉기의 주역인 스텐카 라친이 떠올랐습니다. 이 노래는 러시아 민요이지만 20세기 초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즐겨 불렀고, 1970년대와 80년대에 민주화투쟁.. tbs 즐거운 산책 2012.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