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 년 24절기 중 열 번째 절기인 하지(夏至)입니다.일 년 중 해가 가장 높이 떠서 북반구의 낮이 가장 긴 날입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니, 동지에 가장 길었던 밤이 조금씩 짧아져 오늘 가장 짧고, 낮은 14시간 35분으로 일 년 중 가장 길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겐 긴 낮이 축복으로 느껴지겠지만 누군가에겐 긴 낮이 저주처럼 느껴질 겁니다. 같은 조건이나 존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일으키는 감정은 참으로 다르고, 그것이 인생을 재미있게 합니다. 자신에겐 반갑지 않은 긴 낮이 누군가에겐 반가우리라 생각하며 스스로를 위로해도 좋겠지요. 옛날엔 하지가 지날 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는데, 기우제 없이 어제 내린 비... 참 반가웠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비로 깨끗해진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