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는 전문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즐기기 위해 하는 일이라고 합니다. 독서를 취미라고 하는 사람도있고 노래 부르기가 취미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여행이 취미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제 취미는김치 담그기입니다. 직장생활을 오래했지만, 김치는 선물로 받았을 때를빼고는 거의 항상 담가 먹었습니다. '아니, 김치 담그기가얼마나 힘든데 그게 취미라니요?'하는 사람이 있을지모르지만, 사실입니다. 어떤 일이 힘든 건 그 일이 힘에 부칠 때입니다.저는 김치를 힘에 부치게 '전문적으로' 담그지 않고조금씩 재미를 느낄 만큼씩만 담급니다. 어여쁜 배추를 한두 포기 사거나 올망졸망 귀여운 총각무 (알타리무) 두어 다발, 오이 한두 봉을 사서 담급니다. 물론 김장할 땐 좀 더 많은 양을 하지만, 그래 봤자 배추 세 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