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온 지 20년이 조금못 되었습니다. 학교가 많아 젊은이들을 자주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마트와 식당, 카페,편의점 등 가게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때는 마트가 지금보다 더 많았습니다.제법 큰 것만 꼽아도 농협하나로마트, 홈마트, 롯데수퍼 등이 있었는데, 몇 년 전 이마트에브리데이가생기면서 제일 먼저 농협마트가 사라졌습니다. 그 마트가 사라진 건 조금도 놀랍지 않았습니다.농협이라 농부들과 직거래할 테니 신선식품이싸겠구나 생각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공산품도 아니고 채소와 과일이 다른 마트보다 비싼 건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곳 직원들에게선 일터에 있는 일꾼의긴장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하는다른 농협마트의 직원들에겐 미안하지만, 그들을 보며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