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안경 (2010년 8월 24일) "돋보기안경을 새로 맞춰 썼더니 당신의 얼굴 날내 나게 화안하다 보이던 부처님이 어디 가셨다 괜한 짓 했다" -- <2003 미당문학상 수상작품집>에 실린 정진규의 시 눈이 너무 잘 보이면 눈 아닌 것으로 보아야 할 것들이 보이지 않습니다. 요즘 사람들이 나이만큼 지혜롭지 못한 것은, 라식수술, 돋.. 오늘의 문장 2010.08.24
자유 (2010년 8월 23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유일한 자유는, 깨달음을 추구하고 깨달음을 얻어서 육체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을 수 있는 자유뿐이다."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에서 인용. 저는 아직 깨달음을 얻진 못했지만, 가끔은 제 육체와 제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몸이 아파 괴.. 오늘의 문장 2010.08.23
돈 (2010년 8월 22일) 가까운 사이에 돈이 오가면 관계에 흠이 나기 쉽다는 말을 듣고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직접 경험해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그것은 두 사람 모두 그 사실을 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빌려준 사람은 빌려간 사람을 보며 '나는 저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하고, 빌려간 사람은 빌.. 나의 이야기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