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의 염색 (2011년 3월 3일) 인정하기 부끄럽지만 저는 남자의 염색에 관해 편견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게 된 데는 이유가 있지만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오래전 여름날 저녁 동네 수퍼에 갔다가 남편의 회사 선배와 그 부인을 만났습니다. 저희집이 바로 지척이니 잠시 들러 주스라도 한 잔 하시자고 했.. 나의 이야기 2011.03.03
어려운 책 (2011년 3월 2일) 가끔 책 읽기를 우연에 맡깁니다. 책꽂이에 손을 뻗어 아무 책이나 한 권 꺼내 읽는 겁니다. 오래전 말하기와 글쓰기에 대한 고민을 국문학 교수인 외삼촌께 털어놓았을 때, 삼촌은 해석학 책을 읽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때 사서 읽었던 책 중 하나가 이 책, <해석학과 문학비평>입니다.. 오늘의 문장 2011.03.02
석해균의 기억력 (2011년 3월 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었다 풀려난 삼호주얼리호의 석해균 선장, 총상을 입고 사경을 헤매던 그가 마침내 죽을 고비를 넘기고 보도진을 만났다고 합니다. 인공호흡기에 의존해오던 그는 25일부터 호흡기의 도움없이 호흡을 하게 되었고 미음도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어제 오후 수원의 아주대병.. 나의 이야기 201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