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는 전달할 수 없는 것이야. 지혜로운 사람이 지혜를 얘기하려 하면 언제나 바보스럽게 들리거든...
지식은 전달될 수 있지만 지혜는 아니야. 지혜를 발견하여 그것을 실천하고 그것을 따라 움직이고 그것으로 놀라운 일을 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하거나 가르칠 순 없어."
--헤르만 헷세(Hermann Hesse)의 <싯다르타(Siddhartha)>에서 인용.
"Wisdom cannot be communicated. Wisdom that a wise man tries to communicate always sounds foolish. ... Knowledge can be communicated, but not wisdom. We can find it, we can live it, we can be carried by it, we can work wonders with it, but we cannot utter it or teach it."
오래전 애인이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 책을 많이 읽느냐고. 책은 한 권만 '잘' 읽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그 책이 무어냐고 물었더니 바로 헤르만 헷세의 <싯다르타>라고 말했습니다. 제목이 <싯다르타>이고 표지에 부처상이 있지만 이 책은 불교보다는 진리에 관한 책입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공원이나 창가에서 보기에 더 없이 좋은 책입니다. 조용한 곳에서 읽어도 좋지만 소음이 가득한 곳에서 읽어도 좋습니다. '잘' 읽기만 하면 독서가 소음을 지우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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