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이기철 시집 <오늘 햇살은 순금> 속
'오월이 온다는 것'을 읽다가, "벚꽃 진 자리가
너무 넓더니 /늦을세라 그 자리에 라일락이 왔다"에서
울컥하고 나니 어느새 오월 끝.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에 서정시를 쓰는 시인의
마음. 힌트는 '꽃'에.
꽃
기다려도 기다려도
오지 않아
혼자 피어 버렸다
네가 오지 않아
그만 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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