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참을성이 바닥나고 말았습니다.
현직 성북-갑 국회의원이라는 유승희 씨가
다시 국회의원 후보로 나와서 선거운동 문자를 보내는데
매일 한 개 이상의 문자가 휴대전화로 옵니다.
지역구 주민들이 그 문자를 받으면 반가워할지 모르지만
저는 기분이 상합니다. 문자가 너무 자주 오는데다
제가 성북구에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자를 받고 답문자를 보내 그 사실을 알린 적이 있지만
여전히 매일 문자가 옵니다.
문자를 보내온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받지 않습니다.
저만 유승희 문자의 피해를 보는 게 아니고
저희 집 다른 식구 또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어떤 경로로 우리의 전화번호를 입수했는지 모르지만
자기 지역구인지 어떤지 확인조차 하지 않고
문자를 뿌려대는 무신경 혹은 무례가 대단히 불쾌합니다.
유승희 씨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비례대표로,
19대와 20대 선거에서는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는데
이제 국회의원을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일방적으로 자신을 관철시키고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활동을 할지 빤히 보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보낸 문자에서 유승희 씨는 '역척같이 일하는 유승희만이 해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억척같이 일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가능한 한 모든 힘을 모아
이 사람이 국회의원 되는 것을 막고 싶습니다.
천지신명이여,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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