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자유한국당 해산 국민청원(2019년 4월 30일)

divicom 2019. 4. 30. 07:18

회사에 다니다 그만둘 때는 언제나 이유가 있었습니다.

조직에서 인정받을수록 제가 추구하는 인간상에서 멀어지는 것 같아

그만둔 적도 있었고, 조직의 부정과 싸우다 지쳐 그만둔 적도 있었고,

그렇지 않아도 떠나고 싶은 차에 천박한 동료가 부끄러움을 가중시켜 

서둘러 떠나온 곳도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천박한 동료' 같은 정당입니다.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고 거짓말을 남발하고... 

자유한국당 사람들의 언행으로 판단하면

한국은 아직 매카시즘에 사로잡힌 후진국입니다.

자유한국당 사람들 때문에 한국인임이 부끄러웠던 게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 시대착오적인 무리에 대해 저처럼 느끼는 시민이 많은가 봅니다.

이 당의 해산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22일에 처음 청와대 게시판에 오른 이래

시간당 6만 명씩 늘어, 곧 100만 명에 이를 거라고 하니까요.


삼권분립 체제 아래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을 해산할 수는 없겠지만

어서 이 당이 공중분해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당 해산 청원 100만명 초읽기..시간당 6만명씩 급증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30일 새벽 3시 30분 현재 85만 명을 넘어섰다.

하루만에 55만 명 이상이 청원에 합류하면서 100만명을 돌파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관측이다.

이 청원은 지난 22일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 투쟁과 정부의 입법을 발목잡기를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처음 올라왔다.

청원은 통합진보당 해산 전례를 언급하며 "반드시 자유한국당을 정당 해산시켜 나라가 바로 설 수 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주장했다.

처음 반응이 크지 않았던 청원 참여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급속하게 동참자가 늘었다.

패스트트랙 지정을 시도하기 전인 29일 퇴근 시간인 오후 7시쯤 50만명을 돌파했고. 국회 사개특위와 정개특위가 패스트트랙 지정을 위한 회의를 열기로 했던 오후 10시에는 그 숫자가 65만명으로 불어났다.

시간당 5만명이 청원에 참여하는 보기 드문 기록이다.

이후로는 시간당 6만명이 참여하는 등 증가속도가 더 가팔라졌다.

이날에는 하루 종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홈페이지 기능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가 상당 시간 지속되기도 했다.

이 청원이 답변요구 조건인 20만명을 넘어선 것은 28일 밤이었다.

청와대에서 정당해산을 결정할수 없는 사항임에도 한국당 해산에 대한 요구가 빗발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해 '동물 국회'를 만든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CBS노컷뉴스 정영철 기자] steel@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