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김무성 고발(2014년 6월 25일)

divicom 2014. 6. 25. 17:35

1950년 오늘은 6.25전쟁이 발발한 날이지만 그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반도의 남과 북이 서로에게 총질을 시작한 지 64년, 휴전된 지 61년이 되었고 날짜는 21세기를 가리키고 있지만, 이곳에선 여전히 20세기식 행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분단국이라는 불명예의 청산에 혼신의 힘을 기울이는 대신 사익과 권력 추구에 눈 먼 정치인들이 20세기식 행태의 주연들입니다. 그 주연 중 한 명이라 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오늘 검찰에 고발되었다고 합니다. 그와 서청원 의원은 7월 14일 새누리당 대표 경선에 나설 사람들입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민주당 시절 그의 비서실장을 했던 서청원 씨나 김무성 씨나 참 비슷비슷한 사람들입니다. 나라 꼴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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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국감 외압 의혹' 김무성 의원 검찰 고발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참여연대는 25"다양한 경로를 통해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의 사학비리 국감 외압행사 의혹이 틀림없는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김 의원을 수뢰후부정처사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내면서 "김 의원은 딸이 수원대 전임교원으로 채용되는 대가로 이인수 수원대 총장이 2013년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받았으며, 영향력을 행사해 이 총장을 증인에서 제외시켰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김 의원이 당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김 의원은 해당 상임위 소속이 아니면서도 위원장과 여야 간사가 증인채택 문제를 협의 중인 장소에 들어갔었다는 증언이 나온다"면서 "이는 김 의원이 매우 적극적으로 불법 행위를 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일부 야당 의원도 이 총장의 국감 증인 제외에 힘을 보탰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검찰에 여야를 막론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앞서 KBS '추적60'은 지난 7일 방송된 '내가 내는 등록금의 비밀'편에서 김 의원의 국감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