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충동과 행위(2014년 4월 2일)

divicom 2014. 4. 2. 08:40

봄은 만물의 기운이 솟구치는 때이니만큼 우리들 마음 속에서도 뭔가를 하고자 하는 충동이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 한 구절을 읽어 보면 어떨까요?



정도에서 벗어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어떤 충동이 일어나거든 우선 그 충동이 정의의 명령에 일치하는가를 살펴라. 어떤 인상이 형성되거든 우선 그것의 확실성을 확인하라...


'만족을 알고 싶거든 행위를 줄여라.' -- 이는 현자의 말이었다. 꼭 필요한 행위와 사회인으로서의 당신의 이성이 요구하는 행위와 보편적 이성이 요구하는 행위를 하도록 행위를 제한하라... 우리가 말하고 행하는 대부분의 것은 불필요한 언행인 것이다. 따라서 그것을 줄이면 시간과 수고를 덜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모든 행위의 한 단계에 이를 때마다 '이 행위는 지나친 것이 아닐까' 자문해야 한다. 더우기 쓸데없는 행동뿐 아니라 쓸데없는 생각도 억제해야 한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행동이 뒤따르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