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이 블로그에 인용한 적이 있지만,
심신이 힘들 땐 단골 카페에 가서 미국 작가
레모니 스니켓 (Lemony Snicket)의
<불행한 사건의 연속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을 읽습니다. 요즘은 13권으로 구성된
연작 소설의 12권을 읽고 있습니다.
유머와 풍자와 촌철살인으로 가득한 그 청소년 소설을
읽으며 혼자 웃고 울다 보면 다시 세상으로 복귀할
힘을 얻게 되니, 스니켓에게 참 감사합니다.
그는 저보다 열여섯 살이나 어리지만, 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문장이 그 증거입니다.
... one can remain alive long past disintegration
if one is unafraid of change, insatiable in
intellectual curiosity, interested in big things,
and happy in small ways.
--PP. 179-180
사람은 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큰일에 관심을 두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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