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레모니 스니켓의 죽음 넘어 사는 법 (2024년 7월 19일)

divicom 2024. 7. 19. 07:17

 

지난달에도 이 블로그에 인용한 적이 있지만,

심신이 힘들 땐 단골 카페에 가서 미국 작가

레모니 스니켓 (Lemony Snicket)의

<불행한 사건의 연속 (A Series of Unfortunate

Events)>을 읽습니다. 요즘은 13권으로 구성된

연작 소설의 12권을 읽고 있습니다.

 

유머와 풍자와 촌철살인으로 가득한 그 청소년 소설을

읽으며 혼자 웃고 울다 보면 다시 세상으로 복귀할

힘을 얻게 되니, 스니켓에게 참 감사합니다.

그는 저보다 열여섯 살이나 어리지만, 저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래와 같은 문장이 그 증거입니다.

 

... one can remain alive long past disintegration

if one is unafraid of change, insatiable in 

intellectual curiosity, interested in big things,

and happy in small ways.

--PP. 179-180

 

사람은 죽고 난 후에도 오랫동안 살아있을 수 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적 호기심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큰일에 관심을 두되 작은 것들에서 행복을

느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