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주식 부자 (2013년 5월 7일) 내일은 '어버이 날'입니다. 저를 낳아 기르신 부모님을 생각하다가 저 자신도 부모라는 걸 깨닫습니다. 지난 '어린이 날' 언론에 보도된 기사를 생각하면 저는 결코 좋은 부모가 아닙니다. 재벌닷컴이 주식평가액을 조사한 결과 만 12살 이하로서 1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어린이가 118명.. 나의 이야기 2013.05.08
물 같은 사람 (2013년 3월 24일) tbs '즐거운 산책'이 봄 개편을 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작권료 문제로 '오늘의 시' 코너는 하지 못하게 되었고, '책 이야기'도 같은 이유로 많이 줄었습니다. 대신에 '작은 역사로 보는 문화세상'과 '고전 읽기'라는 코너가 생겼고, 제 칼럼 '들여다보기'도 신설되었습니다. '즐거운 산책'.. tbs 즐거운 산책 2013.03.24
내의 (2013년 1월 13일) 오늘 TBS '즐거운 산책' 시간에는 박목월의 ‘咏嘆調(영탄조)’라는 시를 읽어드렸습니다. 시의 원제는 한자로 쓰여 있습니다. 원래 ‘영탄조’라고 한자로 쓸 때는 ‘말씀 言’에 ‘길 永’으로 이루어진 ‘읊을 詠’을 쓰는데 시인은 ‘말씀 言’이 아닌 ‘입 口’ 변을 넣은 ‘ࡴ.. tbs 즐거운 산책 2013.01.16
세계의 지식인들, '박근혜 집권 우려' 성명 (2012년 12월 17일) 어젯밤 프레시안에 올라온 '세계 59개국 지식인 '박근혜 집권 우려' 서명 발표'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니 부끄럽고 착잡합니다.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민주화투쟁을 해냈던 우리가 어쩌다가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프레시안: 지난 5일 아시아 지식인 333명이 한.. 오늘의 문장 2012.12.17
침 뱉는 젊은이들 (2012년 7월 1일) 오늘 아침 교통방송 '즐거운 산책'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 3악장'으로 시작했고, '오늘의 노래' 시간에는 'Summertime'을 들려드렸습니다. 안개 자욱한 7월 첫 아침에 듣는 비발디의 현악이 참 좋았습니다. 날씨야 어떻든 즐거운 7월 되시길 바랍니다. 언젠가 대학생들과 고전을 .. tbs 즐거운 산책 2012.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