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선생 (2011년 8월 20일) 저는 '동행'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사람들과 만나는 것, 특히 많은 사람과 만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함께 가는 것'은 좋아합니다. 나란히 걷는 것도 좋지만 각기 홀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길을 걸어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2007년 3월 자유칼럼에 칼럼을 쓰기 시.. 동행 2011.08.20
군대, 죽어도 가지 말라! (2010년 11월 24일) 서평일(고 서정우 하사 작은 아버지): "우리 정우 시신을 보려고 해도 안 보여줍니다. 왜 안보여줍니까. 시신도 안 보고 장례를 치르라는 것입니까? 화장하면 끝입니까? 사병들은?" (고 문광옥 일병 큰 어머니): "자기가 그렇게 나라에다 몸을 바치려고 여기를 오고 싶어서 그렇게...큰어머니인 나는 말렸.. 오늘의 문장 2010.11.25
군대, 죽어도 가지 말라! (2010년 11월 24일) 서평일(고 서정우 하사 작은 아버지): "우리 정우 시신을 보려고 해도 안 보여줍니다. 왜 안보여줍니까. 시신도 안 보고 장례를 치르라는 것입니까? 화장하면 끝입니까? 사병들은?" (고 문광옥 일병 큰 어머니): "자기가 그렇게 나라에다 몸을 바치려고 여기를 오고 싶어서 그렇게...큰어머니인 나는 말렸.. 오늘의 문장 2010.11.24
의심을 찬양함 (2007년 12월 21일) 원래는 맥주 얘기로 ‘삶의 창’을 열려고 했다. 남루한 골목을 떠돌다 답답해진 가슴이 맥주 한 캔에 위로받은 적이 있어, 바로 그 캔맥주 같은 글을 쓰고 싶다는 얘기를 하려고 했다. 그러나 12월14일 <한겨레> 1면에 실린 새 필진 소개가 마음을 바꾸게 했다. 거기엔 내가 ‘시인’이.. 한겨레신문 칼럼(삶의 창) 2009.11.02
유재석씨에게 (2008 년 10월 15일) 최진실씨가 몸을 버린 지 2주가 되었지만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49재전이라 영혼이 이곳에 머물고 있어서일까요? ‘국민요정’ 생각을 하니 ‘국민엠씨’ 유재석씨가 떠오릅니다. 1990년대 연예계를 대표한 배우 최진실씨와 2000년대 후반 텔레비전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 유재석씨가 나.. 한국일보 칼럼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