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장엔 2015년 가을에 돌아가신 아버지와 2024년설 연휴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한 장의 사진 속에다정하십니다. 저는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두 분 사진이 있어 얼마나 감사한지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전 손택의 의 몇 문단 옮겨둡니다. 41쪽: 사진이 도덕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는그에 상응하는 정치 의식이 존재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정치가 없다면, 역사를 수놓은 살육 현장을 담은 사진일지라도 고작 비현실적이거나 정서를 혼란시키는 야비한 물건으로밖에 여겨지지 않을 것이다. 43쪽: 고통을 받는다는 것과 고통의 이미지가 찍힌 사진을보면서 살아간다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고통의 이미지가찍힌 사진을 본다고 해서 양심이나 인정을 베풀 수 있는능력이 반드시 더 강해지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