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마음아 너는 어이 (2011년 10월 5일)

divicom 2011. 10. 5. 12:51

젊은이들과 한참 시간을 보내고 오면 탈진 상태가 됩니다.

마음과 상관없이 몸이 늙은 까닭입니다.

혼자 실소를 하다가 서경덕의 시를 생각합니다.

손종섭 선생의 <손끝에 남은 향기>에서 옮겨둡니다.

 

 

 

                             -- 서경덕

 

마음아 너는 어이 매양 젊었느냐?

내 늙을 적이면 넨들 아니 늙을소냐?

아마도 너 좇아다니다가 남 웃길까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