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숙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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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5 1

마찬가지 (2026년 8월 15일)

텔레비전에 나오는 것 중에 보기 좋은 것은 드뭅니다.그 중에도 특히 보고 싶지 않은 건 정치인들의 얼굴입니다.자리 다툼을 하며 만들어진 웃음을 웃는 얼굴들을 보면'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가 옛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그 얼굴을 보면 별로 뱉어 본 적 없는 침을 뱉고 싶어지니까요. 보기 흉한 것은 보지 않는 게 상책입니다. 텔레비전은영화 볼 때나 사용하고 평소엔 검은 화면 그대로 두면됩니다. 침묵(沈默)의 ' 默'엔 검정이 있어 침묵의 빛깔은 잠자는 텔레비전의 얼굴빛이겠지요. 어둠보다 빛이 각광 받는 시대이지만 어둠이 없었다면 인류는 지금껏 살아올 수 없었을 겁니다. 어둠 덕에 잠을 자고 침묵하며 빛의 시간을 준비할 수 있었을테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시인-화가-음악가 셸 실버스틴(Shel Sil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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