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 저수지는 쩍쩍 갈라진다는데 제 몸에선 쉴새없이 땀이 흐릅니다. 어머니가 생각납니다. "네가 사람이냐,이렇게 더운데 땀 한 방울 안 흘리니!" 어머니가 꾸짖으셨듯저는 꽤 오래 땀 흘리지 않는 사람으로 살았습니다. 지금의 저를 보면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만. 제가 나이 들며 체질이 변한 것도 이유이겠지만, 그보다는지구가 뜨거워져 기온이 올라간 게 더 큰 이유일 것 같습니다.더위에 쩔쩔매는 지구촌 뉴스를 들을 때마다 저도 지구인 중 하나임을 실감합니다. 그런데 왜 저는 지구인들이 두루 즐기는 냉방에 이토록취약한 걸까요? 지난달에 극심한 냉방병 증세로 응급실 신세를 졌는데, 며칠 전부터 또 비슷한 증세로 불편을 겪었습니다. 저는 한여름에도 찬 음료를 먹지 않고 집의 에어컨 온도는 28도 아래로 내려가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