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지척이라 하나 늦더위가 잠을 설치게 합니다.
꿈과 생시 중간 쯤에서 산적한 일거리를 걱정합니다.
사람도 일도 늘 밀려서 옵니다. 오지 않을 땐 다 함께 오지 않고 올 때는 다 함께 몰려 옵니다.
이 많은 일을 언제 다 한다지? 자문 끝에 답이 알아서 따라옵니다. 마감시간까지!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습니다.
과연 다 해낼 수 있을까 스스로를 믿지 못할 때 일거리에 따라온 마감시간이 일을 해내게 했습니다.
마감 후에 찾아올 보람과 안도를 생각하면 지금의 무거움을 견딜 수 있습니다.
깊은 산 한 번 들어가 보지 못한 여름... 그 끝에 밀물 같은 일...
오호라, 일로서 수행을 삼으라는 말씀이로구나!
나라 곳곳 세계 각처를 돌며 휴가를 즐기는 분들은 이미 해야 할 일들을 하신 분들일 터,
게으른 저는 여름의 꼬리 위에 앉아 일함으로써 해야 할 일들을 하지 못한 값을 치르는 것이지요. 다시 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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