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가장 알기 어려운 것 (2011년 7월 25일)

divicom 2011. 7. 25. 08:17

어젯밤 제 오랜 친구로부터 '종종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평생 직장에 다니다가 나이 들어 타의로 그만둔 후 몇 달, 그새 마음이 길을 잃은 것입니다. 친구의 바람은 다시 직장에 다니며 돈을 버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한 자녀가 있으니 그가 그런 마음을 갖는게 당연하다고 할 수 있지만, 세상엔 그보다 훨씬 나쁜 상황에서 '살고 싶지 않다' 대신 '살고 싶지만 살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침 오늘 아침 펼친 책 <The Dash(대시)>에서 친구에게 들려주고 싶은 구절을 찾았기에 여기 옮겨둡니다. 참, 이 책의 제목 Dash는 어떤 사람의 일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1821-1881)'에서 1821과 1881 사이의 대시(-)를 말하는 것이지요. 그러고 보면 도스토예프스키만큼 힘든 삶을 산 사람도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베리아 유형, 아내와 형의 사망, 계속되는 궁핍...

 

걷히지 않는 어둠을 응시하며 자신이 써야할 글들을 써내 역사를 만든 도스토예프스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들어 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자신의 삶이 그의 삶만큼 고통스러운지 비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인용문의 말없음표는 원문 그대로입니다.

 

 

삶에서 가장 배우기 어려운 교훈 하나는...

대개의 경우 덜 갖는 것이 더 갖는 것이라는 점이다.

나는 그것을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되었다.

가장 중요하고 우선해야 할 것에 집중하며

끊임없이 잡동사니를 제거해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성공으로 가는 열쇠이다.

 

One of the most difficult lessons in life to learn is that...

less, is usually more.

And only as I've grown older, have I "gotten it."

Focusing on your most important priorities, and 

continually removing the clutter,

will be key to any true success in your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