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주식과 복권 (2026년 2월 28일)

divicom 2026. 2. 28. 22:44

어젠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배울 점

많은 친구들인데 모두 나라를 걱정하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주가가 유례없이 올라 돈 버는 사람들이

많다지만, 친구들은 6000 넘은  KOSPI(한국종합

주가지수)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주가는 작년 9월쯤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연일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습니다. 소유 주식의

값이 오른 사람들은 기분이 좋을 겁니다. 그러나

주가가 아무리 올라도 팔지 않으면 돈을 번 것이

아니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대출을 받아 주식을

산다고 합니다. 평생 주식 투자를 하셨던 저희

아버지는 절대로 빚내어 주식하면 안된다고 하셨는데...

 

주식을 사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은 복권을

산다고 합니다. 복권 판매는 불황의 징표인데, 지난해

내내 복권 판매가 증가했다니 불황은 불황인가

봅니다. 자녀가 여럿인 가정이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복권을 많이 샀다니, 자녀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들기

때문일까요?

 

저처럼 주식도 복권도 사지 않는 사람들은 부자될

꿈에 부푼 두 부류의 사람들을 다만 바라봅니다.

사행심을 북돋우면 안되겠지만, 꿈에 부푼 사람들이

절망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나라가

경제 불평등의 심화로 인해 더 심한 계급 사회가

되는 일도 없기를 바랍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

나라를 걱정하며 한숨 쉬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