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끝에 서서 한 달을 돌아보니
사랑 덕에 살았습니다.
하루하루 기적처럼 해가 뜨고
비가 내리고 구름이 흘러갔습니다.
나무들은 쑥쑥 자라고
꽃들은 힘들여 꽃을 피웠습니다.
과분한 사랑을 주신 분들,
특히 커피와 보약으로 영육을 돌봐준
두 수양딸에게 감사하며
이 구절 함께 읽고 싶습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법정, <홀로 사는 즐거움>,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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