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서고 12일 째, 오전 8시가 지났지만 하늘은 아직 밝지 않습니다.
새로 선 아파트들이 산의 능선을 지우고, 욕망으로 색칠된 도시는 참으로 추레합니다.
욕망을 이룬 사람들과 이루지 못한 욕망으로 달아오른 사람들이 도시를
추레하게 하는 것이겠지요.
세상이야 어떻든, 저는 저 자신이나 단속해야겠습니다.
보이는 추레함 너머 보이지 않으나 항존하는 아름다움을 향해 계속 걷고 싶습니다.
졸저 <우먼에서 휴먼으로>에 썼던 열두 가지를 기억하면서.
1. 내 앞에서 일어나는 일들 중에 정말 중요한 일이 무어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 무언지 구별할 것.
2. 무슨 일을 하든 이 일이 의미 있는 일인가, 옳은 일인가 생각할 것.
3.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별할 것.
4. 질투하지 않을 것.
5. 나와 남이 다름을 인정할 것.
6. 말을 줄이고 잘 볼 것.
7. 걱정하지 않을 것.
8. 한결같은 태도를 가질 것.
9. 누구에게나 친젏할 것.
10. 미워하지 않을 것.
11. 몸과 마음을 분리할 것.
12.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 것.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리향 천리향!(2019년 1월 23일) (0) | 2019.01.23 |
---|---|
2019년 1월의 먼지(2019년 1월 15일) (0) | 2019.01.15 |
기억된다는 것(2019년 1월 7일) (0) | 2019.01.07 |
새 달력을 걸며(2019년 1월 1일) (0) | 2019.01.01 |
크리스마스, 광장시장, 그리고 <백년 동안의 고독>(2018년 12월 25일) (0) | 2018.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