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should not be afraid of their governments,
governments should be afraid of their people." -- 영화 "V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에서.
위의 글은 사회디자인연구소의 6월 10일 자 뉴스레터에 실린 김두수 씨의 글, ‘대중의 자각, 혁명 그리고 민심’에서 빌어온 것입니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해야 할 게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 반갑습니다. 요즘 자꾸 정부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이 말에서 용기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2005년에 나온 이 영화, 아직 보지 못했는데 꼭 보고 싶습니다. 아래 문단도 같은 글에서 인용했습니다.
"현재의 한국인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느끼는 감정과 현실의 이야기가 많이 닮아있다는 사실에 놀랄 것이다. 70년대 유신독재국가의 느낌과 이명박 정부가 출범하고 난 후에 느끼는 통제와 감시 그리고 권력의 남용에서 느끼는 불편함이 녹아있는 느낌이다. 2008년 촛불시위를 통해서 국민과 소통하지 않는 정치권력에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 시민들의 거친 목소리가 반영되어 있다. 이 영화는 건물 폭파와 살인이라는 극단적 폭력을 선택하지만, ‘V’의 탄생과정에서 배태된 결과임을 알 수 있다. 전체주의 사회나 파시즘이 지배하는 사회가 우리와 동떨어진 사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현실의 한 모습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문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리스토텔레스 (2010년 7월 14일) (0) | 2010.07.14 |
---|---|
부자들의 나라 (2010년 6월 29일) (0) | 2010.06.29 |
서울시의 시나리오 (2010년 6월 20일) (0) | 2010.06.20 |
김제동 씨에게 (2010년 6월 15일) (0) | 2010.06.15 |
맛있는 책읽기 (2010년 6월 14일) (0) | 2010.06.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