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중년, 그리고 시간(2016년 5월 6일)

divicom 2016. 5. 6. 07:16

오늘은 임시공휴일입니다. 쉬는 날이 늘어 좋다는 사람도 있지만 쉬는 날이 늘어 싫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시간은 강물처럼 흐르지만 그 흐름을 겪는 사람의 마음엔 항상성이 없습니다. 

''인심은 조석변(朝夕變)'이라는 말은 그래서 있는 것이겠지요. 


마음이 강물처럼 잔잔한 사람은 그 잔잔함이 곧 행복임을 알 겁니다. 

며칠 전에 읽은 이반 투르게네프의 <아버지와 아들>에서 옮겨온 글, 아래에 적어둡니다.

좋은 글을 읽는 것은 마음을 맑은 거울에 비춰보는 일입니다.

잘 읽으면, 휘청거리던 마음이 제 자리를 잡습니다.


쉬는 날이 하루 늘거나 줄거나, 어제처럼 해가 나거나 오늘처럼 젖었거나,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또 하루 우리에게 우리를 향상시킬 수 있는 날이 주어졌다는 것이지요.



황혼기: "청춘은 지나가 버렸지만 노년은 아직 시작되지 않은 시기, 즉 희망과 비슷한 애수, 애수와 비슷한          희망의 시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시간은 때론 새처럼 날아가고 때론 벌레처럼 기어간다. 

그러나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지 더디게 흘러가는지 깨닫지 못할 때 사람은 특히 행복한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