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경향신문 인터넷 판에서 세계적 환경단체 그린피스(Green Peace)의 항해사가 된
김연식 씨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김연식 씨와 같은 젊은 동행이 있어서 얼만나 반가운지요.
그처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를 기억하는 젊은이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연식 씨의 맑은 얼굴은 아래 주소에서 볼 수 있습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232109115&code=610103
그린피스 첫 한국인 항해사 김연식씨 “전 지구적 이슈 따라 달려가는 일에 매료”
세계적인 환경단체인 그린피스의 배를 운항하는 첫 한국인 항해사가 나왔다. 김연식 항해사(32·사진)는 다음달부터 그린피스의 ‘에스페란자’호 항해사로 근무한다고 그린피스가 밝혔다. 그린피스가 보유한 3대의 선박에 갑판원으로 근무하는 아시아인은 많지만 선장이나 항해사는 아직 없다.
2급 항해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김씨는 이력이 독특하다. 그는 2007~2009년 3년간 인천일보 기자로 일했다. 해양경찰청을 출입하다 만난 선원들을 통해 항해에 매력을 느껴 사표를 냈다. 부모님들도 뱃사람이 되는 것에는 반대했지만, 그의 뜻을 꺾지는 못했다. 그 길로 항해사 자격증을 취득해 5년간 상선을 탔다. 부정기 화물선을 타면서 5년간 36개 나라, 48개 항구를 들렀다. 그 기록을 정리해 지난 6월에는 <스물아홉 용기가 필요한 나이>라는 책도 냈다.
그는 그린피스 항해사가 되기 위해 1급 항해사가 되는 것을 포기했다. 상선 근무 때보다 급료가 절반 이상 줄어들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김씨는 “좀 더 의미 있는 승선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는 생각에 그린피스 근무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 시대 전 지구적인 이슈가 발생하는 곳을 찾아 피부로 접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문기자를 그만두고, 배를 탄다고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말렸지만, 너무 하고 싶어서 고집을 부렸다”며 “방향이 맞다면 남의 시선에 개의치 말고 원하는 일에 도전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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