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서울이 늙어간다(2014년 11월 20일)

divicom 2014. 11. 20. 11:46

어제 한국일보에서 유익한 통계기사를 보았습니다. 2014년 서울통계연보를 분석한 것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서울의 인구는 줄어드는 한편 늙어가고 있습니다. 

기사 전문은 http://www.hankookilbo.com/v/087aa0857f424e628faa48bdefd4bbad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서울이 늙어간다… 시민 평균 39.7세

2000년보다 6.6세 늘어나 '장년'

인구는 3년째 줄어 1038만명, 하루에 230명 출생, 189쌍 결혼 


1960년대 20대 청년이 주를 이루던 서울시가 40대 장년으로 접어들었다. 또 인구는 3년째 감소하고 있고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2011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19일 서울시가 홈페이지(http://stat.seoul.go.kr)에 공개한 ‘2014년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민의 평균연령은 39.7세로 1960년(23.9세)보다 15.8세, 2000년(33.1세)보다 6.6세 증가해 청년에서 장년으로 접어들었다. 전년보다는 0.5세 많아진 것으로 올해 평균 연령은 40세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대로 학령인구(만 6∼21세)는 2008년 194만명에서 지난해 169만명으로 계속 줄고 있으며 특히 초등학생은 같은 기간 63만3,000명에서 16만4,000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3년째 감소세인 서울 인구는 1,038만8,000명으로 한 해 전에 비해 5만4,371명이 줄었다. 서울 인구는 1992년 1,097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줄다 늘다 하다 2011년부터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세대 수는 418만2,000세대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세대원 수는 매년 감소해 1960년 5.47명에서 지난해 2.43명까지 줄었다. 혼자 사는 1인 가구와 1자녀 이하 가정이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65세 이상 혼자 사는 홀몸노인도 매년 증가해 노인 5명 중 1명은 혼자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민기초생활보장 대상자는 17.4%, 저소득층은 8.3%에 해당한다.


서울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도 2년째 감소세다. 2011년 27만9,000명에서 지난해 24만4,000명으로 줄었다. 서울 거주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13만2,000명으로 54.1%를 차지했고, 중국인 17.9%, 대만인 3.7%, 일본인 3.6%, 미국인 3.3% 순으로 많았다.


서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2010년 100으로 했을 때 지난해 107.88로 20년 전(54.621)과 비교해 배로 상승했다. 특히 하수도요금과 경유는 각각 9.3배, 9배 올랐다. 이어 등유는 6.4배, 간장 5.9배, 비스킷 5.8배, 상수도요금 5.3배 등으로 물가가 상승했다. 반면 택시요금은 2.7배, 치킨과 자장면은 2.2배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작았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30명이 태어났고 115명이 사망했다. 또 189쌍이 결혼했고 이중 55쌍의 부부는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