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정의구현사제단 40주년(2014년 9월 23일)

divicom 2014. 9. 23. 10:14

한국의 민주주의를 논할 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을 빼놓을 순 없습니다. 1970년대와 1980년대 나라가 군사독재의 암흑기를 지날 때 정의구현사제단은 하나의 촛불이 되어 자신을 살라 나라를 구하려 애썼습니다. 진정으로 신을 섬기는 '사제'들이라면 의당 정의구현사제단과 같이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을 믿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 그것이 '믿는 사람'들이 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나라의 '신자'들은 '공적인 선'인 '정의'보다 자신과 자기 가족의 유복 등 '사적인 선'의 추구에 몰입하고 있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이 여전히 존경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은 사설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의 40년을 치하했습니다. 아래에 그 사설을 옮겨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