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녘 문득 눈앞이 환해집니다.
짐이 된 몸을 일으켜 창가에 섭니다.
세상이 하얀 편지지입니다.
누군가에게 편지를 쓰고 싶습니다.
'괜찮아, 어제까지 있었던 일 모두 잊고 다시 시작해 봐!'
편지지가 하는 말을 누군가에게 해주고 싶습니다.
다시 시작할 시간입니다.
드물게 몸을 드러내는 사랑,
그 사랑에 응답할 시간입니다.
추신: 서두르지 말 것. 순간의 실수는 최소 6주의 깁스 생활을 초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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