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휴대전화 교체(2013년 4월 8일)

divicom 2013. 4. 8. 12:58

조금 전 서울신문 인터넷판에 실린 기사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휴대전화를 가장 자주 바꾼다고 합니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trategty Analytics)가 세계 88개국 휴대전화 시장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연간 제품 교체율은 67.8퍼센트로 세계 최고였다고 합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휴대전화 이용자의 3분의2가 넘는 사람이 휴대전화를 새것으로 바꿨다는 것이지요.

 

SA는 한국의 휴대전화 교체율은 2017년까지도 60퍼센트 이하로 내려가진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합니다. 우리나라의 휴대전화 교체율은 교체율이 가장 낮은 방글라데시(8.4%)8배에 이르렀으며, 2위 그룹보다도 현저히 높았다고 합니다. 2위는 칠레(55.5%), 미국(55.2%), 우루과이(53.6%) 등이 차지했습니다.

 

휴대전화를 바꾼 사람들의 대다수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마트폰은 폰이 스마트한 것이지 사용자가 스마트한 것은 아닙니다. 만일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하다면, 어느 나라보다 스마트폰에 탐닉하는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은 정치, 경제, 문화적 형편에 놓이진 않았겠지요. 참 부끄럽고 씁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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