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에 단골 북카페 부근에 이르렀을 때 평소엔한적하던 곳에 젊은 여성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걸보았습니다. 건물의 1층에 볼 일이 있어 온 사람들같은데 표정을 보니 나쁜 일이 일어난 것 같진 않았습니다. 카페에 가니 아까 웅성거리던 여성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손님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는데, 다행히제가 늘 앉던 구석자리는 비어 있었습니다.그 손님들은 대개 혼자 와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나가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아까사람들이 웅성거리던 곳에 이르니 그때 그 여성들이거나 그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사람들이 긴 줄을 이루고 서 있었습니다. 건물 벽에 붙은 포스터를 보고 그들이 '다꾸'용 물품을 구입하기 위해 서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회비 12,000원을 내고 들어가 자신이 원하는 스티커,마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