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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앤더슨을 추모함 (2024년 4월 25일)

언론사에 소속된 기자로 15년을 살고10여년 동안 신문방송에 칼럼을 연재했지만, 진실을 보도하려 애쓰다 죽기 직전까지 가거나영어(囹圄)의 몸이 된 적은 없습니다.그러니 테리 앤더슨(Terry Alan Anderson: 1947-2024) 같은 기자 앞에 서면 한없이 작아지는 거지요.지난 21일 영면에 든 앤더슨씨의 자유와 평안을 기원하며동아일보 김승련 논설위원이  '횡설수설' 칼럼에 쓴글을 아래에 옮겨둡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40423/124622749/1     1980년 5월 광주의 한 모텔에 몇몇 외국인 기자들이 모여들었다. 모텔 창문 밖으로 멀..

동행 2024.04.25

봄꽃 사진 (2024년 4월 22일)

봄 풍경 속 엄마는 벚꽃처럼 화사하고 튤립처럼 빛나지만, 나는 춥다. 이제 엄마는 언제나 엄마 이전이다. 봄으로 가지 않는 겨울. ​ 지난 2월 13일 94세를 일기로 돌아가신 어머니가 2019년 이맘때 동네 안산 자락에서 웃으신다. 둘째딸 김수자가 자신의 블로그 '시시(詩詩)한 그림일기'에 올린 사진: https://blog.naver.com/PostList.naver?blogId=illustpoet&skinType=&skinId=&from=menu&userSelectMenu=true

나의 이야기 2024.04.22

홍세화 선생 별세 (2024년 4월 19일)

4.19 혁명기념일을 하루 앞두고 ''빠리의 택시운전사' 홍세화 선생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77세. 봄꽃 세상을 두고 아주 떠나가기엔 좀 이른 나이입니다. 선생은 작년 1월 한겨레신문에 쓴 마지막 칼럼에 "마지막 당부: 소유에서 관계로, 성장에서 성숙으로'라는 제목을 붙였다고 합니다. 한때 민주주의적 진보를 주창하던 수많은 '운동가'들이 사람보다 소유를 중시하는 자본주의의 상층부에서 활약하지만, 선생은 끝내 '소박한 자유인'으로, 이상을 실천하는 '장발장 은행' 대표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삼가 선생의 영면을 빌며, 한겨레에 실린 선생 별세 관련 기사를 조금 줄여 옮겨둡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인용문에 나오는 말없음표 (...)는 문장의 생략을 뜻합니다. https://w..

동행 20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