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산책'에서 소개한 책(2016년 9월 1일) 어제 제 블로그를 다녀가신 분들 중에 8월 28일 tbs '즐거운 산책 김흥숙입니다'에서 소개했던 책을 알고 싶어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아래에 적어둡니다. 다음부터는 방송 내용을 소개하는 블로그 글에 꼭 책 제목을 넣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즐거운 산책...'의 '책방 산책' 코너에는 권태.. tbs 즐거운 산책 2016.09.01
베이징의 하늘 (2012년 9월 8일) 오늘 하늘은 흐리지만 요즘 우리나라 하늘은 참 푸르고 아름다웠습니다. 지난 주 국제도서전에 참가하느라 베이징에 갔다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색 일색이던 하늘을 보고 와서 서울 하늘이 더 아름답게 느껴지는 건지도 모릅니다. 푸른 하늘에 놀러온 듯한 하얀 구름, 그 색의 조화를 .. tbs 즐거운 산책 2012.09.08
백화점 (2011년 8월 29일) 끝없이 날아드는 우편물 중에 백화점 광고지들이 있습니다. 거의 가지 않는 저에게 이렇게 열심히 보낼 때 열심히 드나드는 사람들에겐 얼마나 판촉을 할지, 광고에 기울이는 이 모든 노력과 비용 때문에 백화점 물건값은 또 얼마나 비싸질지... 장부를 보지 않아도 훤히 보입니다. 백화.. 나의 이야기 2011.08.29
서울에서 보낸 날들 (2011년 4월 21일) 봄바람 제법 거센 서울 거리를 걷다가, 옛집을 헐어내고 하늘로 솟은 유리 건물을 올려다 보다가 문득 서울에서 보낸 2만여 일을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몰라도 저는 서울살이가 참 힘듭니다. 흐린 하늘도, 찡그린 얼굴들도, 하늘을 가리고 선 건물들도, 모두 서울살이를 힘들.. 오늘의 문장 2011.04.21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2010년 3월 25일) 그랬으면 좋겠다 살다가 지친 사람들 가끔씩 사철나무 그늘 아래 쉴 때는 계절이 달아나지 않고 시간이 흐르지 않아 오랫동안 늙지 않고 배고픔과 실직 잠시라도 잊거나 그늘 아래 휴식한 만큼 아픈 일생이 아물어진다면 좋겠다 그랬으면 정말 좋겠다 ---장정일의 시집 '지하인간'에 수록.. 오늘의 문장 201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