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환 소설 <거짓말이다>(2016년 8월 3일) 기억력이 형편없는 저도 잊지 못하는 날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영영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날은 바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해 수많은 사람이 수장된 날입니다. 구할 수 없어 구하지 못했다면 잊었을 텐데, 구할 수 있었는데 구하지 못한 게 분하고 안타까워 잊.. 동행 2016.08.03
대통령의 실언(2016년 2월 18일) 오늘 아침 신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했다는 말을 읽고 깜짝 놀랐습니다. 어제 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주재하며 규제 개혁을 강조하다가 "모든 규제를 일단 물에 빠뜨려놓고 꼭 살려야 하는 규제만 살려야 한다'고 했다고 합니다, '규제를 물에 빠뜨린다'는 말도 이상하지만, '일단 빠뜨.. 나의 이야기 2016.02.18
'유민 아빠' 김영오 씨(2016년 2월 15일) 수상한 세월 탓인가, 언제부턴가 소화불량이 잦아졌습니다. 아침은 먹는 둥 마는 둥 했지만 소화제는 먹어야 합니다. 신문과 인터넷은 분노생산기계가 되었습니다. 기사를 읽다보면 분노가 솟구치지만, 싸우러 나갈 힘도 없고 의욕도 없습니다. 정부는 기뻐할지 모릅니다. 국민이 지쳐 '.. 동행 2016.02.15
청계광장 촛불집회(2014년 5월 17일) 오늘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습니다. 이 집회는 ‘세월호 참사 대응 각계 원탁회의’ 주최로 열렸다고 합니다. 아래는 촛불집회에 대한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청와대로 가려던 시민들이 안국역 부근에서 종로 .. 오늘의 문장 2014.05.17
세월호를 그만 잊으라고?(2014년 5월 11일) 오늘 아침 tbs '즐거운 산책(FM95.1MHz)'은 Righteous Brothers의 Unchained Melody로 시작해서 한영애 씨의 '봄날은 간다'로 끝을 맺었습니다. '오늘의 노래'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부르는 독일 가곡 '노래의 날개 위에'였고, 오랜만에 샹송도 들었습니다. Edith Piaf의 Paris였습니다. 제 칼럼 '들여다보기'.. tbs 즐거운 산책 2014.05.11